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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부남의 사내에서 시작된 결혼 썰 (썰 모음)

@ 어느 유부남의 사내에서 시작된 결혼 썰 (썰 모음) 와이프랑 나랑 4살 차이임. 처음엔 직장 동료로 만남. 본인 입사 2년차쯤에 우리부서 신입으로 들어옴 근데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아서 회사에 있는 미혼 남자사원들은 다 들이대더라 ㅋㅋㅋ 들이대는건 그러려니 했는데 얘가 다른부서 애들이랑 매날 노가리 깐다고 일을 개같이 했음. 한두번은 걍 넘어갔는데 계속 그러니까 나도 개빡치더라 그래서 내가 저는 XX씨 사생활은 전혀 상관안하지만 회사에 나온 동안엔 회사일에만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나름 정중하게 말했는데 쳐울더라 ㅋㅋㅋ 근데 그걸 우리부서 과장이 봄 난 졸지에 여자갈궈서 울린 개새끼됨 ㅋㅋㅋㅋ 상사들은 쟤 일못하니까 니가좀 하라고 하면서 맨날 나 야근시킴 그렇게 6개월 하니까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

2020.08.02

결혼을 결심하게된 원인은 '빤쓰'때문....

몇자 적어봅니다. 아내랑 연애할 때 완전 개털이었습니다. 순간의 실수로 꽤 모아두었던 돈을 한방에 날려 버리고.... 다니던 직장은 사장이 부도내고 튀어버려서..... 진짜 빈털털이였죠. 그래서 연애하는 동안 데이트 비용도 거의 아내가 부담했습니다. 저에게 옷도 사주고 신발도 사주고 속옷도 사주고..... 어디맛집있다고 데려가주고..... 다 아내가 저에게 해줬습니다 ㅠㅠ 아내도 박봉이었는데.. 정작 아내는 옷도 안사입고... 자긴 아동복 제일 큰 사이즈 입으면 딱 맞다면서 청바지는 아동복을 사입기도 했죠. 아동복이 몸에 맞다는 것도 슬프....ㅠㅠ (지금도 아들옷 작아지면 아내가 입기도...-_-;) 그러면서 저에겐 좋은 옷, 좋은 신발을 사줬습니다. 제 인생에 첫 오리털 패딩도 아내가 사준거였죠.ㅋ ..

2020.08.01

자신감 쩌는 고백남

내 친구가 카페에서 알바를 하는데 자주 오는 손님은 좀 낯이 익잖아? 그중에서도 너무 특이하고 웃기게 생긴 손님이 있는데, 맨날 오는거야 근데 그냥 그러려니 했대 암튼 근데 얘가 알바끝나고 집가려고 카페에서 나왔는데 뒤에서 어떤 사람이 자기 어깨를 치더래 그래서 뒤돌아 봤더니 그 웃기게 생긴 손님이었음 ㅋㅋㅋ 내 친구가 순간 웃음 터질려는거 참으면서 "누구세요?" 이러니까 "알바 끝나셨어요?" 이러더래 그래서 친구가 "네 ~ 끝났어요" 이랬음. 그 남자가 "아.. 뭐좀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러더래 그래서 내 친구가 "아 뭐 찾으세요? 그럼 카페 들어가셔서 카운터에 있는 알바생한테 찾으시는거 설명하시면 알려줄꺼에요~"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대 근데 그 남자가 "그 알바생한테 주문하면 안되는 거..

2020.07.30

버거킹에서 아싸같은 알바봄.

버거킹에서 주문하려고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온거. 직원 : 어떤 메뉴로 주문하시겠어요? 나 : 그 골("그쪽이 골라주세요" 라는 뜻) 얼굴좀 반반하게 생겼길래 당연히 인싸인줄 알았지 근데 아싸처럼 못알아 먹더라 ㅋ 직원 : 네? 나 : 그쪽이 골라달라는 뜻이에요. 유행하는 줄임어인데 못알아 드셨구나? 직원 : (긁적긁적, 엉기적 밍기적)아...........네................ 나 : 뭐가 맛있나요? 직원 : 요즘 머쉬룸 와퍼나 몬스터 와퍼가 잘 팔려요. 나 : 골("골라주세요" 라는 뜻) 직원 : 취향 차이라 잘 모르겠네요.... 좋아하시는.. 나 : 자신 없으세요? 직원 : 네?.....음.... 새로나온 몬스터 와퍼로 드시는건 어떠신가요? 나 : 그 주("그걸로 주세요"라는 뜻) 직원 :..

2020.07.29

윗집 러시아 여자랑 썸탄썰.

오피스텔로 이사온지 2달 정도 됐는데 층에 4호까지 있음. 저녁에 퇴근하고 편의점에서 과자좀 사고 집 앞에서 담배 태우면서 웹툰보는데 내 앞으로 검은색카니발 한대가 쓱 오더니 러시아 여자 두명이 내리는거임. 카니발이길래 직업여성 이구나 하고 보고있었음. 키는 둘다 컸는데 170초반 쯤 되려나 아무튼 우리건물로 올라갔음. 속으로 담배빨면서 오..두명씩이나? 하고 계단불빛 봤는데 우리집 윗층에서 멈추는길래 그러려니 했음. 그리고 나도 집으로 간 다음에 대충 씻고 밤에 쓰레기 버리는 편이라 슬리퍼 끌고 나왔음.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어서 좀 힘들었음. 근데 윗층에서 러시아어 쏼라쏼라 하면서 한명이 내려오는거임 옷차림이 크록스 슬리퍼에 엄청 짧은 반바지입고 가슴파인 헐렁한 맨투맨? 입고 내려오고 있었음. 머리색은..

2020.07.28

아내가 처제한테 잘해주지 말라는 이유....

@ 아내가 처제한테 잘해주지 말라는 이유.... [아내] 자기야 수미한테 전화 안왔어? [남편] 처제한테? 안왔는데 왜? [아내] 아직 전화 안했나보네 [남편] 무슨일이야? [아내] 아니야 [남편] 그러지말고 말해봐 [아내] 아니그냥 수미가 자기하고 나한테 뭐 부탁하려고 그러는거 같던데 [남편] 뭐? [아내] 아니혹시 수미가 자기한테 연락해서 부탁하면 안된다고 하라고 하려고 [남편] 뭔지 알아야 안된다고 하든지 말든지를 하지 [아내] 그게...수미가 이번에 어학연수가잖아 [남편] 어 그래서? [아내] 아무래도 비용 드는데 돈이좀 모자라서 도와달래 [남편] 그래? [아내] 근데 안 도와주려고 [남편] 왜? 나야 잘 모르겠지만 자기가 살림하니까 혹시라도 여유 되면 도와주자 [아내] 약간 정도 여유는 되는데 ..

2020.07.27

결혼 8년차 유부남 이야기. (감동썰)

저는 결혼 8년차에 접어드는 남자입니다. 저는 한 3년 전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이야 경험하지 않으면 말로 못하죠. 저의 경우는 딱히 큰 원인은 없었고, 주로 아내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저도 회사생활과 여러 집안일로 지쳐있었던 때라 맞받아쳤고요. 순식간에 각방 쓰고 말도 안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갔어요.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죠. 그래서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들도 눈치가 있는지 언제부턴가 시무룩해지고 짜증도 잘 내고 잘 울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바가지 긁을 때가 좋은 거라고 저에 대해 정내미가 떨어졌는지 외박하고 들어가도 신경도 안쓰더군요. 아무튼..

2020.07.26

디씨 알바갤러리 레전드 93년생, 추노썰(욕설 주의)

01. 택배상하차 16살때 처음으로 택배상하차 해봄. 20살만 받는다길래 그때당시 말띠가 20세라서 말띠라고 속였더니 받아줌. 가자마자 밥먹고 8시인가 9시쯤부터 시작했는데 한시간 정도는 할만하네 라고 생각함. 두시간쯤 되자 타이어, 쌀포대 등등 최소 20키로 되는것들 몇백개 존나게 들어옴 체력방전 되서 빌빌대는데 엠창인생 아재가 애미욕 애비욕 존나게함. 너무 힘들어서 화낼힘도 없이 빌빌댐.. 나중에는 힘을 주고 싶어도 힘이 안들어가는 근육이 마비되는 상황까지옴... 어찌어찌 좀비처럼 버티니 6시가되고 하루하루 한 5일 몸살앓고 나서 다시 도전하려고 이번엔 이천옐로우택배 하차하러 갔음..... 니미 시발 상차보다 하차가 더 힘든것같음. 4시간 하다가 도저히 못할거 같아서 화장실 간다고 구라까고 화장실 똥..

2020.07.25

전 여친이 제 아이를 낳았습니다. (썰 모음)

@ 전 여친이 제 아이를 낳았습니다. (썰 모음) 여동생 아이디로 씁니다 동생이 익명인 공간에 하소연이라도 하라고 여기를 알려줘서 잠이 안 와 술 한잔하고 씁니다 글이 두서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른 살 남자이고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원래 올해 3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고 계속 미뤄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와중에 2주 전 20대 초반에 만났던 전 여친이 저의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있다고 여자친구에게 디엠을 보냈고 여자친구가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보여준 사진 속의 아이는 저를 꼭 닮아있었습니다. 그 후로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여친과 아이를 만났고 친자 확인검사를 했고 삼자대면을 했고 전 여친이 아이를 데리고 저희 부모님 ..

2020.07.24

역대급 파란만장한 인생 썰 ㄷㄷㄷ(욕주의)

@ 역대급 파란만장한 인생 썰 ㄷㄷㄷ(욕주의) 내가 유치원때 엄마가 죽으면서 새엄마랑 살았는데 아빠가 재혼한지 1년도 안되서 엄마 따라 돌아가심. 새엄마가 나한테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셔서 아직도 그 은혜를 못 잊고 살어. 나 초등학교 4학년때 쯤 새엄마가 재혼하셨는데 재혼한지 1년만에 맨홀뚜껑에 걸려서 넘어지면서 뇌진탕으로 병원에서 6개월 누워있다가 돌아가셨다. 새아빠한테는 나보다 한살많은 누나년이랑 나보다 한살어린 남동생이 하나 있었음. 새엄마 병원비 때문에 달동네 방두칸짜리로 이사갔는데 사실 방은 한개고 하나는 곰팡이 냄새나는 창고. 내가 그 때 초등학교 6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키가 170정도 됐는데, 몸집이 가장 크다는 이유로 혼자 창고에서 자게됨. 중학교 입학하면서 새아빠가 재혼을 했음에도 새엄마,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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