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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검침원이 근무지에서 겪은 썰 (재밌는 썰 모음)

@ 가스 검침원이 근무지에서 겪은 썰 (재밌는 썰 모음) 내가 가스계량기 숫자를 적어가는 검침알바를 거의 1년째 하고있음. 집안이나 담너머에 있는 집들은 직접 들어가는거 아니면 검침하는게 불가능에 가까워서 매번 방문해서 검침해야 한단말이야. 지금은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기고 폰카메라도 좋아져서 셀카봉들고 담너머나 집뒤쪽으로 멀리 셀카봉 빼다가 사진찍으면 확대해서 숫자 적어가는 식.. 그래도 셀카봉으로도 힘든집, 집안에 계량기가 있는집은 어쩔 수 없이 벨누르고 방문하던가 문자로 검침 며칠 전부터 집안에 계량기 숫자좀 문옆 검침스티커좀 적어달라고 문자보내거든 후미진곳.. 그러니까 달동네나 어디 좀 허름한 아파트에서 검침하러 돌아다니는 거랑 좀 잘사는 주택가, 신축아파트에 검침하러 돌아다니는거랑 분위기가 천지차..

2021.09.09

자살자의 원룸에서 살아봤다.. (웃긴썰 모음)

@ 자살자의 원룸에서 살아봤다.. (웃긴썰 모음) 2013년 중소기업 다닐 시절 급하게 원룸 구하고 있었는데 엄청 저렴하게 나온게 있어 전화했더니 방보러 오라더라 정말 너무 급해서 헐레벌떡 바로 갔지. 빌라였고, 4층짜리였는데 4층에 집이 있었음. 근데 엘리베이터가 없더라고... 그래서 좀 힘들겠다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괜찮아서 계약하자고했지. 근데 주인이 전 세입자가 자살한 방이라 싸게 내놨다 어차피 알아보려면 충분히 알아볼 수도있고 속이고 싶지도 않아서 솔직하게 말하는거다 이러길래 찝찝했지만 X발 당장 잘곳이없어 계약은 했고 또 내가 해병대를 나왔는데, 해병대가 이럴때 도움이 되는구나 싶엇음 ㅋㅋㅋ 귀신도 안믿어서 그냥 괜찮다고 계약했음. 집주인이 자살한 사람 얘기 간단하게 해줬는데 ..

2021.09.08

3대 독자요? 전 5대독자를 낳았습니다 (웃긴썰 모음)

@ 3대 독자요? 전 5대독자를 낳았습니다 (웃긴썰 모음) 인터넷에 무슨 3대독자 글이 있길래 봤더니 저에 비하면 별거 아니더라구요. 제가 5대 독자를 낳았을 때는 저를 개무시하던 시모가 갑자기 제 앞에서 타령 한 곡조를 뽑으며 정중히 사과하더이다. 그동안 본인이 심했다고 하면서요. 은근 기분이 나쁘지는 않있지만 왜 이렇게 유난을 떠나 했습니 다. 그러고 저희 아들을 끔찍이 아끼더군요. 5대독자 보겠다고 집에 일주일에 4번은 찾아오고 와서 밥 차리라고 하고... 그 일주일에 4번 찾아오는게 5년간 지속되었습니다. 틈만 나면 아들에게 넌 5대독자니까 다른 사람이랑 다른 존재라고 하면서 아주 왕 대접을 합디다. 제가 애를 나무라려 고만 하면 그만하라고 하면서 5대독자한테 저같은 천한 게 어딜 대드냐고 하더라..

2021.09.08

결혼 허락 받으러 간 썰 (썰 모음)

@ 결혼 허락 받으러 간 썰 (썰 모음) 나는 친정이 없기 때문에 남편이 허락 받을 일은 없었음. 나만 시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받으면 되어 시부모님댁으로 남편과 인사드리러 갔음. 시아버님께서는 경제학을 전공하신.. 구.. 펀드매니저 현 농부이심. 시어머님은 가정주부 시누이는 디자인하고 남편은 운동선수였음. 아버님께서 날 보자마자 종이랑 펜을 가져오시더니 막 뭘 쓰심 뭔가하고 보니까 편미분 문제임. '전기공학 전공했다고? 풀어봐라' 이러심 뭐지 싶었는데 풀었음. 쉬운거라서 아버님께서 쭉 보시더니 '합격.. 합격이다! 우리 집에서 드디어 수학 얘기를 할 사람이 생기는구나!!!이러심 정말임.. 그리고 막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데 나는 무교임. 기독교 제일 시러함. 어렸을때 친부모가 교회 안가면 때렸기에 ㅇㅇ ..

2021.09.07

예전에 만났던 성욕 강한 여친 (썰 모음)

@ 예전에 만났던 성욕 강한 여친 (썰 모음) 문득 예전 여친이 생각나네요. 벌써 15년전 일입니다만 입사동기가 자기 대학교 친구라면서 소개해줬어요. 키 170에 늘씬하고 이쁘고 하얗고 스타일도 좋고 좋은 회사 다니고 뭐 하나 빠지는게 없었죠. 저보다 1살많긴했는데 전혀 상관없었어요. 당시 제가 지방 근무라서 주말에만 볼 수 있었는데도 다행히 소개팅 바로 다음날인가부터 사귀게 됐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근무마치고 서울올라오면 7시쯤인데 그 친구가 회사에서 일하면서 기다린다더군요. 회사 근처에서 저녁먹으면서 얘기하다가 시간늦었길래 집에 데려다준다고 했습니다. 사무실은 선릉이었고 그 친구집은 화정이라 집 가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거 같아서요. 강변타고 집에 데려다주는데 정확한 워딩은 까먹었지만 자기 안 보고싶었..

2021.09.06

공부기간 6년 CPA 시험 그만 둔다 (수험생 썰 모음)

@ 공부기간 6년 CPA 시험 그만 둔다 (수험생 썰 모음) 이제 내 나이 28 군대는 다녀왔다.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그만둔다고 하시니 CPA 수험계를 떠나려고 한다. 22살 10월에 전역하자 마자 김현식 중급회계 들으면서 2달내내 상각표 그리면서 회계사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2014년 23살 7월에 서울 가서 24살 1월 초 시험 떨어진 후에 울면서 내년엔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때가 생생하게 떠오 른다. 생각해보면 2015년은 자취하면서 외로워 많이도 울었지. 친구를 만난 날이 1년에 5번도 제대로 안됐었거든. 하루에 말을 하지 않고 지낸 날이 한마디라도 한 날보다 더 많았다. 4시 50분에 기상해서 5시 30~40분까지 학원 도착한 후에 6시부터 밤 11시 까지 월화수목금토, 일요일에..

2021.09.05

자취하는 어느30대가 느끼는 점 (재밌는 썰 모음)

@ 자취하는 어느30대가 느끼는 점 (재밌는 썰 모음) 1. 자취를 하겠다는 말은 "전 지금부터 유료호흡을 하겠습니다. "라는 말과 같다.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한 전기,수도,가스비 등등 돈이 나가는곳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 비싸기도 하고. 2. 휴대폰 요금제 고를 때 통화량이 많은 걸 고를 것. 인싸건 아 싸건 상관없다. 점점 30분이나 1시간짜리 긴 통화로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 세상엔 메신저로 전달 할 수 없는 일이 훨씬 많다.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도록 하자. 3. 항상 가벼운 겉옷을 챙기자. 실외직이던 실내직이던 관계없다. 추울 때 입고 더울 때 벗으면 된다. 4. 현금 3만원 정도는 항상 휴대할 것. 그 자리에서 지불해야 할 일은 언제든 생긴다. 5. 하루 날 잡아서 모든 결제를 신용카..

2021.09.04

눈물의 양궁경기 룰 변천사 (재밌는 썰 모음)

@ 눈물의 양궁경기 룰 변천사 (재밌는 썰 모음) 1. 원래 양궁경기 규칙은 30, 50, 60, 70미터 (여자부, 남자부는 30, 50, 70, 90미터) 경기로 각 거리별로 36발씩 발사하여 1440점 만점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각 거리별(360점)로 메달이 있고, 거리별 점수를 합한 1440점 만점으로 개인전, 그리고 4명의 선수들 중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를 단체전으로 친다. 결과 이렇게 할 경우 한두발 실수가 있어도 나머지 에서 거의 보충이 되기 때문에 기량차와 실수가 거의 없는 한국선수들의 석권을 피할 수 없고 심한 경우 개인전 금은동, 거리별 금은동을 모두 한국선수가 따가게 된다. 2. 그래서 바뀐 방식이 거리별 메달을 모두 없애고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만 올림픽에서 시상한다. 그래도 결국 ..

2021.09.03

식탐때문에 짤린 신입사원 (웃긴썰 모음)

@ 식탐때문에 짤린 신입사원 (웃긴썰 모음) 1. 입사. 거래처가 갑자기 10배로 늘어서 인원을 충원했는데, 정말 이친구는 면접때 첫인상부터가 남달랐다. 33살, 면제, 정장을 입고 왔는데 와이셔츠 안에 일본만화 캐릭터 그려진 티를 받쳐입어서 다 비치더라. 그리고 머리가 굉장히 길었다. 머리만 보면 락스피릿이 느껴질 정 도였으니까. 다른 지원자에 비해 의욕이 과도하다 싶을정도로 넘쳤는데 사장이 되게 흡족해 하더라. 대표가 좋다는데 뭐 어쩌겠나. 뽑아야지. 2. 첫출근날.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비도 오고 하니까 짬뽕이나 한그릇 할까 해서 배달시켜먹던 식당 전화해서 취소하고 중국집에 음식 주문했다. 사람도 많고 음식 갯수도 많으니 서비스 군만두가 시켜먹는 수준 으로 오더라. 회의실에 다 같이 앉아서 밥먹는데 ..

2021.09.02

전업투자하다 자살한 동료 여직원 (썰 모음)

@ 전업투자하다 자살한 동료 여직원 (썰 모음) 때는 09년쯤 이었다. 리먼사태의 충격이 어느정도 진정되어 가고있던 시점 당시 나는 증권사 젊은 브로커였고... 그 여직원도 들어온지 얼마 안된 젊 은 아가씨였지.... 아마 대학졸업하고 갓 들어왔으니 25살정도 됐던듯, 뭐 젊고 이쁘고... 아까운 여자애였지. 일한지 얼마안됐기 때문에 주변 선배 언니들이 "너도 용돈으로 주식좀 해봐~ 주문실수 안하려면 니돈으로 해보는게 최고야~" 뽐뿌질넣기 시작함... 당연히 얘도 지 용돈 몇십만원으로 시작했겠지,,, 얼마후 데스크에서 웅성웅성하기 시작함~ "이야~~ 00씨 대단한데? 트레이딩 감각좀 있나봐~ 우와 ㅎㅎ" "그러네~~ 잘하네 ㅎㅎ 고객좀 붙여도 되겠는데? ㅎ" 선배들이 그 여자애 칭찬을 시전함.... 여자..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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