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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모음 61

가난하면 케익도 못먹나요? (썰 모음)

우리집 반지하에 살고 가족은 동생한명 있구 엄마랑아빠는 이혼해서 지금 아빠랑 살고있는데요. 엄마는 연락만 되고 얼굴은 거의 못보고 있어요... 저번 크리스마스때 동생이랑 같이 먹을 케익 사왔는데 아빠가 그거보고는 돈지랄한다면서 나한테 막 욕하고 케익을 벽에 던져버렸어요ㅜㅜ.. 비싼 케익도 아니고 그냥 빠바 생크림 케익이었는데 ㅠㅠ 그리고는 그케익을 또 발로 밟아버렸구요... 그래도 사왔으면 그냥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왜 먹을걸 저렇게 해서 못먹게 하는지..... 동생은 무서워서 울고있고 정말 아빠가 너무 미워요.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다 포기하고 싶어요ㅜㅜ.. 뜬금없지만 저희 아빠 생각나네요... 매일 술만 마시고 밖에서는 다정한 아빠라는 이미지 만들어 동정심 얻고 저희 남매 이용해 주위에 ..

2021.06.12

30대 모솔 남자랑 사귄 후기 (웃긴썰 모음)

제목 그대로임.. 심심하기도 하고 전에 잠깐 만났던 30대 모쏠남자에 대해 썰을 풀겠음... 매우 어이가 없으므로..음슴체를 쓰겠음.. 소개로 만났고 소개받을때는 주선자의 잘못된 정보로 직장이 있는 남잔줄 알고 소개받음.. 그런데 알고보니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이였음... 그래도 뭐 편견을 가지고 보지 말자고 생각하고...한번 만남..... 말수가 많이 적고 엄청 긴장하는거 같아서 내가 긴장 좀 풀어주려고 대화도 엄청 많이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내가 먼저 리드하면서 대화를 이끌어갔음... 나중에는 긴장이 많이 풀렸는지.. 자기가 소개팅을 4번햇는데 다 한마디도 못하고 돌아 왔다고... (이때..알아봤어야했는데....) 여튼 무난하게 대화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내가 미처 생각을 ..

2021.06.11

대한민국 공공기관 레알 꿀 팁 (썰 모음)

대한민국 특정 공공기관에서 이득 취하는 꿀팁. 그동안 공공기관들을 다니며 느낀 것들이다. 1. 식사비 3만원 - 외부전문가와 회의를 할때 1인당 식사비를 3만원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 자문회의를 개최한 뒤 전문가 1명, 내부 팀원 10명 으로 11명 *3만원 = 33명, 회의록에 3명 적고 횟집에 가더라도 회의록에 11명 적혀있으면 '마음껏 비싼 식사'를 할 수 있다. 꼭 그게 아니고 11명이 모두 먹었더라도 외부 전문가만 있으면 모두 '3만원 짜리 고급 식사'를 먹을 수 있다. 대부분 양심껏 주 1~2회 정도 하거나 월 1~2회 정도 하는데 이것을 악용하는 사람은 회의를 정말 많이 잡고 회의를 위한 회의가 아닌 점심을 먹기 위한 회의를 한다. 이것은 공공기관이나 과제를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 알 ..

2021.06.10

알바하다가 외국녀랑 사귀게된 썰. (썰 모음)

돈 많이 못벌어도 행복함. 여치니랑은 내가 편의점 알바하다가 만남. 대학교 앞에서 알바했는데 여친이 손님이었음 단골. 키도크고 이쁘더라 근데 외국인이었어 엄청 여리여리하고 하얘서 첨에는 러시아사람 인가했어 한국말도 서툴고 귀엽더라고 그래서 더 친절하게 했던거같음. 솔직히 외모적으로 관심이 있긴 했음. 아무래도 외국인이다 보니 한국사람보다는 더 눈길이 갔다고 해야되나. 6개월정도 지나고 갑자기 외국인 여자들무리가 들어오더니, 술하고 과자를 왕창 사러왔음. 그 무리에는 그 여자도 있었음. 계산해주다가 갑자기 그 무리중 한명이 나한테 사실 어떤 학생이 당신한테 관심이 있다 만나볼생각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오케이하고 전화번호 줬지. 그날 전화 하고 처음 만나보니 그 여자였음. 대박 ㅋㅋㅋㅋ 그래서 데이트..

2021.06.09

우울증이 심해진 친구에게 잠깐 걷자고 했다. (썰 모음)

우울증이 심해진 친구한테 오후에 잠깐 걷자고 했더니 귀찮다고 했다. 그러다. 저녁에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메세지를 보냈길래 냉큼 나가서 같이 탕수육에 짜장면 먹었다. 다 싫고 다 귀찮은데 어이없게도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 내일도 먹고 싶은 거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도 몇 년 전에 우울증인 친구 있었는데 그 친 구가 너무 무기력 한 거야 뭐 먹을래? 해도 별로... 갈래? 해도 모르겠어... 맨날 이런 반응이었는데 너무너무너무 그 친구 좋아했어서 그냥 쭉 그렇게 했음 ㅋㅋㅋㅋ 겨울에 친구가 붕어빵 먹고싶다... 동네장사 다 닫았다 ㅠㅠㅠ 이렇게 카톡 왔는데 얘가 걍 뭘 먹고싶다 한 게 감격이라서 좀 거리있게 살거든 버스로 한 50분? 그때 무슨 정신인지도 모르겠는데 밤에 머리 말리다가 그대로 ..

2021.06.08

여자 대학동기가 똥싸고 울었다. (웃긴썰 모음)

동기 여자애가 내 자취방에서 똥싸고 울었다. 점심먹고 카페에서 초코빙수먹었는데 버스터미널 가는길에 배가 X나 아팠다함. 이건 100% 급똥이라는 확신이 들었나봄. 게다가 비까지 존나 오는데 주변에 갈만한 건물도 안 보이고 더 걸었다간 지릴거 같았다함. 바로 근처에 내 방있어서 찾아갔는데 내가 없었음. 비번 1111이라 저번에 본 적 있어서 걍 뚫고 들어옴. 똥 싸고 물 내리는데 변기가 막힘. 변기가 물이 한방에 츄확~ 나오는게 아니라 약하게 슈슈슈슉 모이다가 츄확~ 나오는 스탈이라서 잘 분배해야 안 막히는데 얜 당연히 몰라서 막힘. 뚫어뻥없어서 멘붕. (건물안에 cctv있어서 도망쳤다간 개망신 당할거 뻔해서 못 도망갔을듯) 옷걸이로 뚫어볼려고 하는 도중에 내가 옴. 난 뭐지 시발 누구 신발이지 하고 들어..

2021.06.07

지하철에서 몰카범 신고하고 집에왔더니 와이프가 대성통곡을 하네요.(썰 모음)

지하철에서 몰카범 신고하고 집에왔더니 와이프가 대성통곡을 하네요. 몰카범을 지하철 직원분과 합세해서 붙잡아놨다가 경찰에 잘 인계했고 조서도 쓰고왔습니다. 자세한 일시나 장소는 말씀을 못드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이유는 뒤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무튼 그러고나서 집에와서 이 사실을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그런 위험한 짓을 왜하냐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요즘같은 무서운 세상에 그런짓 함부로 하다가 보복이라도 당하면 어떡할거냐, 어린 두 아이들 생각은 안하냐며 졸지에 무책임한 가장이 되버렸네요. 와이프가 장인장모님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 말씀드렸더니 한밤중에 내려오셔서 또 저를 다그치십니다. 심하게 말해서 옆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모른척 해야된다고, 애들만 아니었어도 이런 무책임한 사람이랑은 당장 갈라서게 했을..

2021.06.06

게임 핵 과금러 3일 접속 안하면 긴급회의 합니다. (썰 모음)

전 전직 운영자였어요. 10.1%의 유저가 그 게임을 덕여살린다라는걸 직접 두 눈으로 봤습니다. 때문에 게임의 서비스나 패치도 더더욱 그쪽 유저들 기준으로 음직이게 되더라구요. 핵과금러 한분이 3일 접속 안했다고 긴급회의 까지 모집될 정도였습니다. 인정하기 싫고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눈앞에 벌어지는 현실이더라구요. 전 매출순위 20위권 게임도 운영했었고 40위권, 80위 밖의 게임도 운영했었습니다. 보통 업계에서 연 백 단위를 쓰는 유저들보고 중과금러라고 하는데요..... 현타오실수도 있습니다. 핵과금러 1분 연 과금액수 > 중과금러 100명 연 과금액수 입니다. 높은 순위가 유지되는 게임일수록 이런 양상은 더더욱 큽니다. 반대로 40위권, 80위권 밖에 있는 게임들은 중/소 과금러 친화 정책을 펼치는 현..

2021.06.05

퇴사 예정자를 건드리면 안되는 이유... (웃긴썰 모음)

2주 뒤에 퇴사 예정자인 3년차 평사원 A 와 7년차 과장 B 사이에 오늘 오전에 있었던 따끈따끈한 실화. 이야기 하기전에 약간의 배경설명을 하자면 A와 B는 평상시에 그렇게 사이가 많이 좋지는 않았음. B의 말투때문에 A가 열받는 경우가 많았었음. A는 운동을 평소에도 해서 덩치가 좋았음. 유도도 몇년하고 복싱도 몇년했다고 들음. B는 그냥 배나온 아재 ㅋㅋ 이제 실화들어감 ㅋㅋ B가 전화 한통 받더니 갑자기 짜증난 목소리로 "A! 이리와봐" 소리침. 3년차 A가 뭔일인가 싶어서 가니까 B가 "일을 어떻게 하길래 장비팀에서 전화가 와?" 영문 없이 소리치니 A가 "어떤 일 때문에 그러세요?"함. 근데 여기서 B가 엄청 비꼬는 목소리로 "어떤 일 때문에 그러세요????????" 이지랄 하며 되묻고 "야 ..

2021.06.04

생일선물받고 펑펑 운 썰 (썰 모음)

오늘 생일선물 받고 펑펑 울었네요 중2인 여학생입니다. 고 1인 오빠랑, 현재 이혼하신 아빠랑 셋이서 살고있어요. 어머니는 연락이 안되고, 사실 얼굴도 잘 기억이 안나요. 아버지께서 혼자 가정을 케어하셨어요. 집안 사정이 안좋은 터라 아이들이 흔히 입고 다니는 야상, 패딩, 후드집업 등등 겉옷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돈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아빠 모습을 보면서 감히 옷을 사달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친구들이 좋은옷 겉옷 입고 다니면 그래도 속으로는 많이 부러웠지만... 아빠 생각하면서 그래도 속으로만 삼키고 겉으로는 말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작년 겨울을 교복 마이 하나로 버텼습니다. 그러던 중 2주 전 쯤에 저희 반 남자애한테 안좋은 말을 들었어요. 돈이 없어서 옷을 못사입는거냐. 너..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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