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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모음 61

남친과 바람난년 복수하기. 사이다 주의. 욕 주의. (썰 모음)

남친과 바람난 년, 뒤지게 패고 왔습니다. 고소당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어리석었다 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속이 시원합니다. 글재주가 좋지 않아 음슴체로 그냥 편하게 써보겠습니다. 만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2살 연상의 남자를 만나고 있었음. 본인 성격이 워낙 단순하고 복잡한걸 싫어하는지라 평소 그 새끼가 동창회다 뭐다 친구 만난다고 할 때 그래라 집갈 때톡이나 하나 남겨놔라 하고 먼저 자는 스타일임. 새벽 세시에 들어가건 네시에 들어가건 나 만나는 데만지장이 없으면 아무말 안 했고 들어갔단 연락없이 자도 술을많이 먹었나보네 혼자 생각만 하고 말았음. 남친의 폰이 아무리 까톡까톡 하며 울려도 관심 갖지 않았고 가끔 남친이 화장실 갔거나 씻을 때 울리는 전화만 아는사람일 경우 대신 받는 정도였음. 이제 생..

2021.05.08

결벽증 새언니 썰 (웃긴썰 모음)

우리집은 오빠둘에 저 엄마아빠 다섯임. 그러다 큰오빠가 결혼하고 얼마뒤 작은오빠도 결혼 근데 작은 오빠 부인 새언니2로 하겠음. 결혼전 가족들이 모여 식당에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울엄마가 아이고 자식둘 장가보내고 며느리 둘이니 인제 나도 밥좀받아 먹어보겠네 ᄒᄒ 하며 전형적 시어머니 멘트 날림 새언니 2가 여기서 걱정 마시라고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마시라함. 울엄마 ㄹㅇ 뿌듯해 하심. 그리고 그해명절 우리가족은 지옥을 맛봄. 명절 일주일 전에 새언니2가 캐리어 두개 끌고 내려옴. 울엄마 당연 좋아하심. 그게 곡소리로 바뀌는데 얼마안걸림. 새언니 2오자마자 대청소 시전 근데 이 대청소란게 그냥 대청소가 아님. 입주청소 삘임. 그릇 다 삶고 소독하고 냉장고 싹 비워 버리고 심지어 냉장고 끌어내서 그 바닥 까..

2021.05.07

전기구이 통닭이 싼 이유 (썰 모음)

가만보면 가만보면 나름 이성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본인이 잘 모르는 부분 -구태여 알고 싶어하지 않는 부분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 부분 에 대해서는 그냥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소리를 덜컥 믿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만약 어느 누군가의 생계고, 삶의 터전이면 어떨까요? 길거리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 각 사업주 개개인의 위생문제나 판매방식은 부차하더라도, 그 원재료가되는 닭. 어느 누군가의 생계가 걸린 것으로 농담을 해서도 안되겠지만, 굳이 그걸 농담의 소재로 쓰기 위해 글을 썼다면 농담을 꺼낸 사람이 적어도, '이건 농담이고 사실은 이러하다'라고 명시라도 해 놓아야 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비둘기랑 같이 찍혀 있는 사진 한장만 가지고 드립치기엔 장사하는 분들 심정을 헤어리지 못하..

2021.05.06

주유소 장사 6년 후기 썰(웃긴썰 모음)

@ 주유소 장사 6년 후기 썰(웃긴썰 모음) 돈 5억들고 약 6년 했습니다. 물론 제껀 아니구요 임대지만요. 임대로 4군데에서 1년, 2년, 2년, 9월 했습니다. 주유소 임대는 생소 할 수도 있겠지만 쉽게 보증금에 월세 내고 제가 장사하는거예요. 평균 2년씩 계약하는데 적게 한곳은 이유가 있죠. 총 네군데에서 장사 했었습니다. 이젠 음슴체로 씀. 1. 맨 처음 시작한 관광지 주변 보증금 5천에 200 사실상 무인도 수준 밥 시켜도 안옴. 오는거라곤 칼국수 회덮밥 된장찌개 근처 슈퍼 혹은 편의점이 1.5km.... 이때 금연함. 장사 평일 망함. 주말 날좋은날 사망직전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주말 11시)까지 장사하고 각종 세금 수수료 공과금 월세 등등 제외하고 300만원 남짓 남음. 이걸로 내 생활비..

2021.05.04

똥싸는데 전 여친 만났다.. 죽어야겠다..(웃긴썰 모음)

불과 두시간전.... 밖에 있었는데 이건 아리랑 고개를 넘다 십리는 커녕 일리도 못가 똥병나 지릴거 같은 급똥의 기운이 아랫배 깊숙한 곳부터 급격하게 찾아왔음. 주변엔 시청건물과 소방서, 그리고 보건소가 보였음. 짱구를 굴려야 했음. 시청 주변에서 똥찌렸다간 이 동네를 영영 떠나야 할 것 같았음. 시간이 시간인지라 시청은 안될것 같았고, 소방서는 영웅들이 계시는 신성한 곳이기에 차마 못들어갔음. 그래서 나는 선택했음. 보건소로 가기로..... 보건소로 갔는데 문이 열려 있었고, 화장실이 바로 보였음. 들어가자마자 화장지의 유무를 체크하고 바지와 팬티가 혼연일치하여 한방에 내려감과 동시에 앉으면서 뿜었음. 말 그대로 뿜었음. 푸드드득. 무릉동원이 있다면 이 똥간일까 싶을 정도로 기분은 기모찌했음. 이런거 ..

2021.05.03

괜찮은 여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가 없는 이유 (썰 모음)

본 글은 20대 후반~30대 여성이 가지는 '왜 괜찮은 여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는 안 보이는 걸까?' 라는 의문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과 간단한 수학적 계산으로 이유와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제가 무슨 특별한 자격이나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 글이 개소리처럼 느껴지더라도 최소한 재미있게라도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0. 프롤로그 이제 막 20이 된 여자 A씨는, 쏟아지는 고백 공격과 귀찮게 구는 남자들로 피곤해집니다. 하긴, 나 정도면 이쁘고 능력있고 성격도 좋은 편이니까. 그래서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꽤 괜찮은 친구의 고백도 받아보고, 나한테 잘해주는 잘생기고 능력 좋은 오빠랑도 사귀어봅니다. 그런데 이상할니다. 20대 후반에 들어서는 언니들은..

2021.05.02

아버지의 참교육 썰 (썰 모음)

썰이 좀 길다만.. 시간이 남기도하고 그냥 왠지 남겨놓고 싶어서 씀.. 수십년전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일이다. 당시 아버지는 성공한 사업가로 청소년 선도 업무도 하고계셨고 이것이 인연이되어 경찰신문? 같은곳에 칼럼도 기고하고계셨다. 무엇에 대해서인지는 기억나지않는다. 확실하진 않지만 그곳에서 기자증같은것을 발급받아 사용하셨고 그 이유로 당시 미군부대 출입이 가능했는데 어느날 저녁 학교끝난 나를 미제 스테이크를 사준다고 미군부대 에 데리고가셨다. 그때는 스테이크 자체도 흔치않을때라 두꺼운 소고기를 처음본 나는 그냥 눈이 휘둥그레 져져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그렇게 스테이크를 다 먹고나자 아버지께서는 나를 식당 입구에 있던 슬롯머신을 보여주시고는 돈 만원을 쥐워주며 한번 해보라고 하시는 것이였다. 어떻게 하는..

2021.05.01

사회복지과 근무 공익썰 (썰 모음)

일단 공익인거 욕 달게 받겠다. 고등학생때 유도하다가 어깨 부상으로 어깨탈구 공익 갔다(정공, 돼공 아님) 2012년 5월 공익 훈련소 한달을 마치고 전라도 어느 구청에서 2년간 근무했다. 본인은 집이 전라도는 아니지만 그때 당시 개인 사정으로 전라도에서 근무 하게 됐다. (지역감정 X, 전라도에서 6년 살았음) 현재는 서울 살고 있다. 잡설은 줄이고 근무지는 어느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근무배정을 받았다. (사회복지, 유아, 노인 모든과가 같이 있었다) 공익이 그렇듯 근무지에서 잡일같은거 도맡아 했다. 근데 사실 내가 할일이 아닌 서류에 도장찍기 서류 분류 심사 등 여러가지 했는데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그냥 별 불만없이 했다. 어차피 할 일도 많지않았고.. 그러던 어느날 사건이 일어났다. 근무중 어..

2021.04.30

의사에게 들은 충격적인 한마디 (썰 모음)

1편 의사 : 커피드시면 안됩니다. 나 : 왜죠....? 의사 : 드시면 아프니까요 라는 얘기를 듣고도 주구장창 먹고 커피땜에 병원을 수십번갔고 (환멸) 커피숍에서 의사쌤을 만났죠...ㅋㅋㅋㅋㅋㅋㅋ 의사 : 어....너...!...!...!..!..! 나 : (얼굴 가림) 의사 : 내가 너 커피먹지 말랬지...!.!!! 2편 의사 : 오... 이가 특이하게 났네요. 나 : 네...? 왜요...? 의사 : 보통 사랑니가 많아도 4개정도인데 5개나 있어요 나 : 의사 : 다 뽑아야해요. 3편 여드름 완전 폭발해서 피부과 갔더니 의사 : 이쌤 이분은 바밤바 해야겠다. 나 : ? 의사 : 바밤바세안법 합시데이. 약은 독하니까 나 : 네(...?) 의사 : 바하폼클렌지로 밤에 씻고 바질연고 바릅시다. 이 무슨 빵..

2021.04.29

회사에서 노트북 도둑 맞은 썰 (웃긴썰 모음)

2년전 회사일임.... 어느날 나 포함해서 우리팀 다섯명이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있었음.. 근데 야근이라는게 일을 더 빡세게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설렁설렁 하게됨 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에이 일하기 싫고 배도 고픈데 나가서 밥이나 먹자' 하고 나와서 다 같이 한시간정도 저녁을 먹음. 하여간 한시간정도 밥먹고 회사 근처 산책도 하면서 시간 떼우다 내가 너무 더워서 회사를 먼저 들어갔는데 회사 도어락이 열려있는거임.... 분명 마지막에 나온 사람이 회사 도어락을 잠구고 오는데 도어락이 열려 있는걸 보고 '아 누가 깜빡했구나' 싶어서 걍 별 생각없이 들어갔음. 근데 ㅋㅋㅋㅋ 들어가서 보니 서랍들이 죄다 열려있고 탁자들 엎어져 있고 개판이 나있는거임. 난 아 ㅅㅂ 도둑 들었구나 해서 일단 문 닫고 밖에 나와..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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