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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때문에 PC방에서 스카웃 당한 썰 (웃긴썰 모음)

@ 라면때문에 PC방에서 스카웃 당한 썰 (웃긴썰 모음) 몇 년전 내 친구는 복학 전 대학교 근처 피시방 알바를 했음. 당시 피시방 알바란 여자는 프리패스고 남자는 학점, 토익, 인적성, 토플, 자격증, 제2외국어, 집 재산 다 체크하는 빡빡한 직종으로 알바 2자리를 두고 남은 사람은 셋 중 자기만 남자고 나머지는 여자라 '이건 내가 떨어지겠구나' 싶어했는데 사장님 왈 "곧 있음 개강이라 사람 많이 필요하니 일단 한 달만 세 사람 모두 채용하고 다음 달에 보자" 알바 쪽이나 사장 쪽이나 불만은 없었기에 그렇게 내 친구는 알바 시작함. 친구가 보기엔 역시 입구에 여자 알바 있으니 사람이 많이 찾아옴을 느낌. 게다가 피시방 입구가 두개라 남자 알바인 자기가 설 곳이 없음을 직감함. 빠르게 청소랑 주방에서 일..

2021.09.13

가족경영 중소 16년 다니다 여직원과.. (재밌는 썰 모음)

@ 가족경영 중소 16년 다니다 여직원과.. (재밌는 썰 모음) 학원에 책찍어서 보내주고 수수료타먹는 직원수 4명 중소다. 사장밑으로 직원세명이 딸둘 아들하나 그리고 나임. 아들놈은 스무살때부터 들어와서 일하다가 5년일하고 군대감. 무슨 수료식인가 ㅈ같은거 사장이 가자해서 남의 가족여행도 따라감. 딸둘은 아주그냥 빼빼마른 해골바가진데 나이먹을수록 꾸미는게 늘더니 봐줄만해지더라 어쨌든 아들놈 제대하고 회사가 돌아가는풍경은 사장이작업따옴 -> 딸 둘이서 사이즈,단가, 겉표지만듬 -> 아들놈이기계 돌림 -> 내가배달. 월급은 수익분배구조라 많이 받을땐 400에서 500 수능끝난 11월 같은경우엔 적게는 70만원까지도 받아봤음. 대충 연봉이 4천초반이라고 보면됨, 배달차는 회사차고. ㅈ같은점 나열해보자면 아들놈..

2021.09.12

자존감이 너무 낮은 여자친구 (썰 모음)

@ 자존감이 너무 낮은 여자친구 (썰 모음) 지금 9개월 정도 연애하고 있는 20대 중반 커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자존감이 너무 낮은 여친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요.. 여친이 가끔씩 오빠는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나랑 사겨? 내가 어디가 좋아서 그런거?? 라는 말을 해요. 외모도 성격도 다 괜찮은데 자꾸 자기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네요. 친구한테도 여친 소개시켜주고 그랬습니다. 솔로인 친구들은 이렇게 귀엽고 착한 사람 어디서 만났다고 부럽다면서 그러고 같은 학원 다니면서 알게 됐는데 여친 마음을 여는데는 오래 걸렸지만 사소한 거에도 행복해하고 순수해보이는 여친한테 마음을 뺏겨서 까지 오게 된거고 가식적이지 않고 사소 한거에도 진심으로 해주는 여친이 갈수록 더 좋아져요. 근데 여친은 자꾸 자기를 까내리면서 나 같..

2021.09.11

찢어지게 가난했던 서울대생 (재밌는 썰 모음)

@ 찢어지게 가난했던 서울대생 (재밌는 썰 모음) 저는 정말 말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자랐어요. 식당일을 하시는 엄마와 둘이서 6평정도되는 반지하방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어요. 엄마는 하루 열시간넘게 일을 하시면서 생활비를 버셨어요. 수시를 지원할때가 저는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비싼 원서비에 손을 바들바들떨면서 두 곳의 대학만 지원했어요. 당장 집에 원서비를 낼 돈이 없었기때문에, 저희 집 사정을 대충 아시 는 담임 선생님이 주신 10만원으로 두 곳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었어요. 운이 좋게도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어요. 엄마는 눈물을 흘리면서 좋아하셨고, 차비로 5만원을 마련해주셨어요. 엄마는 안타깝게도 바쁜 식당일 때문에 따라올 수 없었어요. 저는 지방에 ..

2021.09.10

단골 PC방 망했는데 본체 가져가라네 (재밌는 썰 모음)

@ 단골 PC방 망했는데 본체 가져가라네 (재밌는 썰 모음) 그냥 사람 조금 오는 곳이라 조용한 곳 좋아하는 나같은 놈들 가는 곳인데, 나같은 고인물 단골로 운영되던 곳이었음. 이 피시방 사장님은 그래도 서비스도 많이주고 그래서 단골들이 꽤 있었던것 같음. 심지어 사장님이 붙임성도 좋아서 게임하고 있으면 가끔 와서 얘기도 해주고 사장님이 한 게임이면 잘하는 팁도 말씀해주시고 친한 형처럼 대해주셨다. 근데 단골들밖에 없고 신규로 들어오는 손님은 솔직히 눈에 보이게 많이 없더라구. 근데.. 이번에 정리한다고 "지포스 2080 껴져 있는거 그냥 가져갈래요? ... 필요 없어요 이제..." 이러시는데 왜케 먹먹하냐.. 내가 "이거 하나라도 더 팔아서 건지셔야죠..." 그리고 팔지말고 그냥 채굴하시는건 어떠신가요..

2021.09.10

가스 검침원이 근무지에서 겪은 썰 (재밌는 썰 모음)

@ 가스 검침원이 근무지에서 겪은 썰 (재밌는 썰 모음) 내가 가스계량기 숫자를 적어가는 검침알바를 거의 1년째 하고있음. 집안이나 담너머에 있는 집들은 직접 들어가는거 아니면 검침하는게 불가능에 가까워서 매번 방문해서 검침해야 한단말이야. 지금은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기고 폰카메라도 좋아져서 셀카봉들고 담너머나 집뒤쪽으로 멀리 셀카봉 빼다가 사진찍으면 확대해서 숫자 적어가는 식.. 그래도 셀카봉으로도 힘든집, 집안에 계량기가 있는집은 어쩔 수 없이 벨누르고 방문하던가 문자로 검침 며칠 전부터 집안에 계량기 숫자좀 문옆 검침스티커좀 적어달라고 문자보내거든 후미진곳.. 그러니까 달동네나 어디 좀 허름한 아파트에서 검침하러 돌아다니는 거랑 좀 잘사는 주택가, 신축아파트에 검침하러 돌아다니는거랑 분위기가 천지차..

2021.09.09

자살자의 원룸에서 살아봤다.. (웃긴썰 모음)

@ 자살자의 원룸에서 살아봤다.. (웃긴썰 모음) 2013년 중소기업 다닐 시절 급하게 원룸 구하고 있었는데 엄청 저렴하게 나온게 있어 전화했더니 방보러 오라더라 정말 너무 급해서 헐레벌떡 바로 갔지. 빌라였고, 4층짜리였는데 4층에 집이 있었음. 근데 엘리베이터가 없더라고... 그래서 좀 힘들겠다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괜찮아서 계약하자고했지. 근데 주인이 전 세입자가 자살한 방이라 싸게 내놨다 어차피 알아보려면 충분히 알아볼 수도있고 속이고 싶지도 않아서 솔직하게 말하는거다 이러길래 찝찝했지만 X발 당장 잘곳이없어 계약은 했고 또 내가 해병대를 나왔는데, 해병대가 이럴때 도움이 되는구나 싶엇음 ㅋㅋㅋ 귀신도 안믿어서 그냥 괜찮다고 계약했음. 집주인이 자살한 사람 얘기 간단하게 해줬는데 ..

2021.09.08

결혼 허락 받으러 간 썰 (썰 모음)

@ 결혼 허락 받으러 간 썰 (썰 모음) 나는 친정이 없기 때문에 남편이 허락 받을 일은 없었음. 나만 시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받으면 되어 시부모님댁으로 남편과 인사드리러 갔음. 시아버님께서는 경제학을 전공하신.. 구.. 펀드매니저 현 농부이심. 시어머님은 가정주부 시누이는 디자인하고 남편은 운동선수였음. 아버님께서 날 보자마자 종이랑 펜을 가져오시더니 막 뭘 쓰심 뭔가하고 보니까 편미분 문제임. '전기공학 전공했다고? 풀어봐라' 이러심 뭐지 싶었는데 풀었음. 쉬운거라서 아버님께서 쭉 보시더니 '합격.. 합격이다! 우리 집에서 드디어 수학 얘기를 할 사람이 생기는구나!!!이러심 정말임.. 그리고 막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데 나는 무교임. 기독교 제일 시러함. 어렸을때 친부모가 교회 안가면 때렸기에 ㅇㅇ ..

2021.09.07

예전에 만났던 성욕 강한 여친 (썰 모음)

@ 예전에 만났던 성욕 강한 여친 (썰 모음) 문득 예전 여친이 생각나네요. 벌써 15년전 일입니다만 입사동기가 자기 대학교 친구라면서 소개해줬어요. 키 170에 늘씬하고 이쁘고 하얗고 스타일도 좋고 좋은 회사 다니고 뭐 하나 빠지는게 없었죠. 저보다 1살많긴했는데 전혀 상관없었어요. 당시 제가 지방 근무라서 주말에만 볼 수 있었는데도 다행히 소개팅 바로 다음날인가부터 사귀게 됐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근무마치고 서울올라오면 7시쯤인데 그 친구가 회사에서 일하면서 기다린다더군요. 회사 근처에서 저녁먹으면서 얘기하다가 시간늦었길래 집에 데려다준다고 했습니다. 사무실은 선릉이었고 그 친구집은 화정이라 집 가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거 같아서요. 강변타고 집에 데려다주는데 정확한 워딩은 까먹었지만 자기 안 보고싶었..

2021.09.06

공부기간 6년 CPA 시험 그만 둔다 (수험생 썰 모음)

@ 공부기간 6년 CPA 시험 그만 둔다 (수험생 썰 모음) 이제 내 나이 28 군대는 다녀왔다.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그만둔다고 하시니 CPA 수험계를 떠나려고 한다. 22살 10월에 전역하자 마자 김현식 중급회계 들으면서 2달내내 상각표 그리면서 회계사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2014년 23살 7월에 서울 가서 24살 1월 초 시험 떨어진 후에 울면서 내년엔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때가 생생하게 떠오 른다. 생각해보면 2015년은 자취하면서 외로워 많이도 울었지. 친구를 만난 날이 1년에 5번도 제대로 안됐었거든. 하루에 말을 하지 않고 지낸 날이 한마디라도 한 날보다 더 많았다. 4시 50분에 기상해서 5시 30~40분까지 학원 도착한 후에 6시부터 밤 11시 까지 월화수목금토, 일요일에..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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