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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을 해주고..다 잃어버린 친구.. (썰 모음)

@ 간이식을 해주고..다 잃어버린 친구.. (썰 모음) 대학때 친구였습니다. 그냥 조용히 학교 다니고 뭐 그랬던 친구였습니다. 소방 공무원을 하고 싶다고 하던 그 친구.. 나름대로 어느정도 친했던 친구였고.. 뭐 그랬습니다. 문제는.. 이 친구가 사귀던 여친이 있었는데.. 여친의 어머니 되는 분이 간이식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족, 친척 중에서도 적임자가 없어서 간경화로 오늘 내일 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이 친구가 여친에 대한.. 애틋함과 안쓰러움으 로 인해.. "나라도 줄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 라는 마음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적임자로.. 판정을 받았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당시 여친은 같은 학교였지만, 전공이 달 랐음에도 불구하고 거진 매일.. 찾아와서.. 친구들인 저..

2021.10.02

소개팅에 실패한 중견기업 직장녀 (웃긴썰 모음)

@ 소개팅에 실패한 중견기업 직장녀 (웃긴썰 모음) 약간 선느낌의 소개팅이었어요. 주선자는 아는 언니였구요. 저는 29살.. 남자는 33살이었구요. 얼굴도 33살로 안보이고 나름 괜찮았어요. 둘이 만나서 레스토랑가서 밥을먹으면서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서로 이름 나이만 알고 사전에 어디사는지, 직업같은 정보는 모르고 만났거든요. 저는 그래도 인서울 4년제 졸업해서 상장된 건실한 중견기업다니고 연봉도 나름 괜찮아요. 남자직업 물어보니 공직에서 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조심스레 공무원이요? 몇급이신데요..? 라고 물어보니깐 남자가 약간 아리송한? 표정 지으면서 급이 중요한가요...? 허허 이러면서 멋쩍게 웃더라구요.. 솔직히 몇급 물어보는게 실례인가요??? 저도 제가 어디다니는지 말했거든요.. 결국엔 말해줬는데..

2021.10.01

아버지와의 마지막 여행.. (감동썰 모음)

@ 아버지와의 마지막 여행.. (감동썰 모음) 이년전 이야기다. 아버지는 위암말기 판정받고 이미 다른장기까지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황이라 수술을 해도 가망이없었다. 우리아부지는 일용직 노동자였다. 그런 아버지를 창피하게 생각했던 때도있었다. 어머니도 그런 아버지의 신세를 못마땅이여겨 어린나를두고 다른남자랑 재혼하셨다. 사실 엄마 사진만있고 대화를 해본 기억은없다. 어릴땐 막연하게 엄마를 그리워했던적은 수없이도 많았지만 성인이되고나서는 내코가 석자라 엄마보고싶다는 생각도 사치라고 생각했다. 아무튼 나는 일용직노동자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어릴땐 나는 아버지가 매우 등치가 크고 키도 커보였는데 위암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 한없이 작아져만 갔다. 아버지는 나에게 그냥 지갑같은 존재였다. 정서적교감보단 ..

2021.09.30

치킨 나눠달라고 그릇 내미는 옆집남자 (재밌는 썰 모음)

@ 치킨 나눠달라고 그릇 내미는 옆집남자 (재밌는 썰 모음) 원룸 사는 여자에요. 제가 301호면 그사람은 302호로 바로 맞은편 옆집사는 사람이에요. 한 두달전에 네네 포장해서 집에 오는데 입구에서 그 사람을 만나서 인사를 했어요. 그랬더니 대뜸 "치킨 한마리 혼자 드세요?" 하길래 아뇨.. 했더니 "치킨 식으면 맛 없잖아요. 치킨 반이나 3분의1정도 저한테 버리실래요?" 하는거에요ㅋㅋㅋㅋ 장난인줄 알고 어색하게 웃었는데 자기가 먼저 집으로 뛰어올라가더니 대접을 하나 가지고 나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여기서 나눠요” 하는거에요. 너무 당황하기도 했고 살다살다 이런 사람은 첨 봐서 얼떨결에 복도에서 치킨 상자를 열었어요. 다리랑 날개 좋아하냐 묻길래 그렇다 했더니 아 그럼 다리랑 날개는 손 안댈게요..

2021.09.29

19금) 여직원과 자버렸습니다... (재밌는 썰 모음)

@ 19금) 여직원과 자버렸습니다... (재밌는 썰 모음) 어제 같은 부서 대리님과 자버렸습니다... 전 34살 남자팀장입니다.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어 1주일을 회사에다 옷 가져다놓고 먹고자고 할 상황이 있었습니다. 제 바로 밑에 1살 어린 여자 대리분이 있어서 그분과 둘이서 그렇게 일을 했습니다. 대리님은 나이는 33살이지만 다들 27살 정도로 볼만큼 얼굴도 반반하고 몸무게도 실제 45kg인데 가슴도 큰편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옷도 몸에 붙는 옷을 안 입고 다닙니다. 시선이 불편해서- 어쨌든 잠은 그냥 각자 라꾸라꾸 침대에서 따로 잤습니다. 일부러 가까이서 자면 부담 느낄까봐 전 회의실에 침대펴고 잤습니다. 사실 둘 다 애인이 있고 애인과 관계도 좋습니다. 그래서 일하면서 각자 연애 이야기도 하고..

2021.09.28

카카오 주주총회 참석한 썰 (웃긴썰 모음)

@ 카카오 주주총회 참석한 썰 (웃긴썰 모음) 집 우편함에 편지가 왔는데 초대장이었음. 카카오주주총회 초대장. 카카오 주주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카카오 갤러리가 주최하는...어쩌고 저쩌고.. 참가해주시면..어쩌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일시: 20XX년 XX월 XX일 오후 69시 장소: United Statue of Americano, Los Angelinus...어쩌구 저쩌구... - 카카오 주주 일동 올림 - 보자마자 바로 짐싸들고 비서한테 전화했다. “전세기 준비해놔, 급한볼일이 생겼어. 미국가야해.” 동대문 정품 슈프림 반팔티, 킹스맨 맞춤 검정색 슈트, 주문제작한 옥토퍼스 구두... 그리고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롤렉스x무신사 콜라보 서브마리너... 한껏 빼입고 '운전자는...슈마허...차는 롤..

2021.09.28

남편이 유흥업소를 다니는것 같아요... (웃긴썰 모음)

@ 남편이 유흥업소를 다니는것 같아요... (웃긴썰 모음) 남편이 친구와 나눈 대화를 적어볼게요. 친구 : 사이즈는? 남편 : 32 25 27 27 친구 : 헐 32는 뭐냐. 32가 뭐준대냐? 남편 : 준다는데 초면에 덜 받냐. (이쯤에 뭔가 내용이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만나요ᅲᅲ) 친구 : 쩜오? 남편 : 쩜오였는데 이사로 올림, 다 합의했어 친구 : 32어떠냐 남편 : 쓸만하네 친구 : 후달리네 XX(욕설 생략) 나머지는? 남편 : 27 하나는 괜찮음. 25랑 다른 27은 그냥 보통, 이쯤에도 뭔가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붕어ᅲᅲ) 그리고 친구가 도착을 했는지 카톡이 없다가 새벽 1시 20분 쯤(남편 도착하기 직전 쯤인듯)부터는 이런 내용이었어요. 친구 : 아 XX(욕설 생략) 간만에 제대..

2021.09.27

최근 직장인들 사내 분위기 (재밌는 썰 모음)

@ 최근 직장인들 사내 분위기 (재밌는 썰 모음) 수십대일 경쟁률인 9급 초봉이 연2500이고 대기업 초봉이 연4000선인데, 집값이 몇년새 10억15억이 오르다보니 건실한 직장인의 1년 소득인 4000만원 이라는 숫자를 들었을 때 돈이 돈같이 안느껴짐. (일년 직장생활 하려면 어떤 우여곡절을 겪는지 다들 알거임 드라마 몇편 찍는거지) 예전엔 연말 성과급 900만원 나와도 와!씨 이걸로 뭐하나 기쁨에 잠도 못잤는데 (계좌만 열번 넘게 쳐다보다 끌어안고 잠들었음 뿌듯해서). 한달에 집값이 2~3억씩 움직이는 이 아사라판에서 요즘은 몇백만원 체감이 그냥 지갑에 들어있는 지폐 쪼가리 같음. 특히 회사에서 들어온 돈은 더더욱. 직원들도 성과급 보너스 수당 큰 관심이 없음. 얼만지도 모르고 그냥 다 이체해서 바로..

2021.09.26

부모님께 의대 합격했다고 구라친 아들 (재밌는 썰 모음)

@ 부모님께 의대 합격했다고 구라친 아들 (재밌는 썰 모음) 생각해보면 ㅈ나 ㄱㅅㄲ 였음. 고3때 수능실패 의대 가겠다 큰소리 뻥뻥 쳐댔지만 현역 수능 2등급으로 ㅈ망. 가나다군 전부.. 의대 넣고 당연히 다떨어짐. 재수행 재수하는 내내 모의고사는 ㅈ나 퍼펙트. 제일 못했던게 재수학원 빌보드 30등. 근데 또 수능에서 똥쌈. 근데 집에 구라침. 모의고사 나오는대로 잘 봤다고 또 의대 3개 다 써서 다 떨어짐. 수능성적표랑 합격발표 포토샵으로 조작함. 부모님 보여드림 ㅈ나 조마조마했음 들킬까봐. 근데 좋아하심. 그때 우리집 인터넷 랜선 내가 가위로 자르고 인터넷 안되니 피씨방 가서 찍어오겠다 뻥치고 저질렀던 대담한 거짓말. 그리고 마치 정말 의대 합격한것처럼 새터도 간다하고 구라치고 피씨방에서 2박3일 겜..

2021.09.25

40살 아재의 회사 사용기 (재밌는 썰 모음)

@ 40살 아재의 회사 사용기 (재밌는 썰 모음) 회사원으로 19년동안 회사를 사용해본 리뷰입니다. 1.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 진짜 중요한 거니까 한번만 더 말할게요.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 윗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한때 열심히 회사의 뜻이 나의 뜻인 것처럼 산적도 있습니다만 그런 회사에서 해고 당했습니다. 전 그때 깨달은 거였어요. 그냥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맡은바 일에 충실하는것 이상으로 충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2. "무능해 보이는 선배사원들이 나의 미래다." 역시 중요한 거니까 한번 더 말합니다. "무능해 보이는 선배사원들이 나의 미래다." 한심해 보이는 고참 차장 부장들의 과거를 알아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부서 에이스였던 사람들도 있고요...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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