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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썰 68

용돈을 꾸준히 모은 남편(웃긴썰 모음)

안녕하세요 결혼7년차 5살짜리 딸하나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우선 저희집은 외벌이고, 크게 남들과 다를 것 없이 열심히 융자갚아가며 살아가는 집이에요. 남편의 용돈은 한달에 30만원인데요. 이걸로 점심사먹고 친구만나거나 할때 씁니다. 휴대폰이나 주유비 같은건 카드로 쓰구요.... 25일이 남편월급날이자 용돈주는 날인데, 제가 아까 낮에 남편휴대폰으로 뭐좀 보다가 남편 통장잔고를 보게 됐어요. 보니까 570만원정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바로 물어봤죠. 대화체로 쓸게요. [저] 돈이 왜이렇게 많아? [남편] 용돈 모은거야 [저] 그게 말이돼? 한달에 30주는거로 어떻게 500을 넘게 모아? 친구들 만나서 맨날 얻어먹는것도 아닐텐데 점심을 안먹는것도 아닐테고 [남편] 한달에 20만원만 썼고, 1..

2020.08.18

인간이 신을 믿게 되는 과정(웃긴썰 모음)

군대에서 초코파이 먹으러 교회감. 근데 그날 하루 목사님이 "초코파이 먹으러 교회오면 안됩니다" 이러더래 그래서 동기랑 ㅅㅂ 초코파이먹으러 교회오지 ㅅㅂ 절갈걸 이러고 있었대 목사님이 "예수님은 초코파이 주려고 우리게에 보급을 준게 아닙니다. 반성해야 합니다" 군인이 "다음부터 안와 ㅅㅂ ㅠㅠㅠ" 목사님이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모든것을 용서하십니다. 오늘은 초코파이 없습니다" 군인이랑 동기가 "하 ㅅㅂ!! 괜히왔네...!!!! 하이씨 절갈걸" 목사님이 "오늘은 초코파이 같은 그런 저급한 음식은 주지 않습니다. 오늘은 맥도날드!!!!!!!!!!!!!!!!!!!!!!!" 군인이랑 동기가 "할렐루야!!!!!!!!!!!!!!!!!!!!!!! 와~!~!~!~!~! 할렐루야 아멘!!!!!!!" 목사님이 "예수님과 ..

2020.08.17

남자 자취방에 어항두면 안되는 이유, 치킨 함부로 시키면 안되는 이유.(웃긴썰 모음)

@ 남자 자취방에 어항두면 안되는 이유, 치킨 함부로 시키면 안되는 이유.(웃긴썰 모음) 내 취미가 새우 보는건데 자취할때도 새우 키울려고 어항 세팅하고 있었단 말야 비싼건 손이 많이가서 귀찮고, 난 체리나 노랭이만 키워 막 키워도 잘크고 잘 번식함 ㅇㅇ 암튼 군 전역하고 복학하고 수업듣는데 교수님께서 과제를 주셨는데 조별과제임. 밖에서 같이 과제하다가 내 자취방감. 여후배 하나가 내 어항만 보고 과제를 안함 ㅡㅡ 대충 과제 1차로 끝내고 쫑났는데 여후배가 담날에 새우보러가도 되냐고 물어봄 남자 자취방에 뭐가 있겠어 티비 다이같은것도 없어서 바닥에 티비하나 책상하나 어항하나 끝. 침대도 없어서 바닥에 이불 있었음. 어항보려고 내 이불에서 안비킴;;; 몇시간 책상에 앉아있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불에 들어갔음..

2020.08.16

전역했는데 병무청 전산오류로 재입대(웃긴썰 모음)

@ 전역했는데 병무청 전산오류로 재입대(웃긴썰 모음) 출장중이라 타 지역에 가있다가 3주만에 돌아오니 문자로 다음주 월요일날 입대하라고 문자가 날라왔네? 금요일 저녁에 확인해서 이게 뭔 개소리인가 싶어서 병무청에 전화해도 상담시간 종료. 부모님에게 물어보니 본가로 우편물이 날라왔던데 예비군인줄 아셨다함. 월요일 당일날 전화하니깐 전산상에 오류가 생긴거라고 이런건 미리 통지했으면 안가셔도되는데 당일날은 저희도 어렵다고... 일단 입소대가서 전역증지참하고 사정설명을 하라네... 사람이 얼마나 진상이 될 수 있는지 그때 첨 알았음. 진짜 개 뿅뿅이란 개 뿅뿅은 다 하는데 자기들도 어쩔수 없다고... 결국 연무대 입소대 가서 초반 모일때 같이 서있었는데 내가 졸라 삐딱하게 서있고 뿅뿅같은표정 하고 있으니깐 조교..

2020.08.15

파멸의 스터디 썰 (웃긴썰 모음)

은수저 천식환자 A누나 (다른 대학 다니다 수능쳐서 나이로는 사수) 빠른년생 골초 B (집안 형편이 안좋아서 휴학하고 알바중) 투명인간 보살 C 피셋 합격자 A누나, B 와 함께 스터디를 하게됨. 처음 1년간은 아주 평화로웠음...... 때는 작년 12월, 스펙 공유를 하면서 사건이 생김. A누나가 친척 기업에서 일한 스펙이 있다는걸 알고 B는 부조리를 느끼며 A누나를 마음에 안들어하게 됨. A누나는 B가 담배냄새 묻히고 들어온다고 불만이 있었음..... 천식이 안좋아지는것 같다고 잔소리함. B가 "나이 많은게 유세냐, 4수해서 서울대 간것도 아니면서...." 라고 선빵을 날림. A누나는 "우리집은 여유로워서 네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너도 휴학하고 늦졸 하면서" 라고 받아침. 서로의 역린(나이/돈)을 ..

2020.08.13

여친 사촌언니와 크게 싸웠습니다. 이별할거 같아요.(웃긴썰 모음)

우선저는 30 여친은 31 사귄지는 270일쯤 되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까지 이야기가 오가던 사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여친 부모님과 왕래가 있었고, 특히 어머니가 저를 많이 이뻐하셔서 거의 매주 주말 여친집에서 밥도 먹고 하루이틀 자고 가거나 이전 여행에는 다같이 계곡으로 여행까지 다녀오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사건은 지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여친에게는 친하게지내던 35살 사촌언니가 있었고, 9월달에 결혼한다며 곧 여친의 형부될사람과 함께 같이 저녁 자리가 생겼습니다. 여친이 먼저 사촌언니 성격이 지랄맞으니 조심하라 당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저, 여친, 여친어머니, 여친동생, 사촌언니, 사촌언니남친(곧 형부될사람), 이렇게 총 여섯명이 저녁식사를 하였..

2020.08.12

일진한테 쳐맞은 주갤럼.(웃긴썰모음)

내가 중3때 학교가 일찍 끝나서 친구랑 동네 공원에서 운동을 했는데 실업계 양아치 두명한테 뺨 쳐맞고 삥뜯겼음. 친구랑 ㅆ1발, ㅆ1발 거리면서 우리집 왔떠니 당시 21살 우리 친형이 집에 있길래 꼰질렀더니 얼굴 존나 무섭게 변하면서 그새끼들 존나 팬다고 우리아빠 목검들고 어딨냐고 하더라. 공원에 있다고 하니까 푸마 추리닝 입고 진짜로 목검 들고 갔는데, 그 양아치 새끼들 담배 피우고 있더라. 우리형이 " 쟤네야?" 하더니 일로 오라고 소리침 내 뺨때린 새끼가 나랑 내 친구 알아보고 "어디서 십새끼를 데려왔냐" 이러면서 웃더니만 우리형이랑 갑자기 존나 치고받고 싸우더라 근데 시발 1대1인데 형이 진짜 개쳐맞음;;;;;;;;;;;;;; 21살인데;;;;;;;; 목검은 왜 가져왔는지 시발 목검은 바닥에 뒹굴..

2020.08.11

중소기업 꼰대 썰.SSUL (웃긴썰 모음),(욕주의)

실제로 일을 시작하고 나니까 이틀만에 내눈에 그 회사의 바닥이 드러다는데 직원이라고 7명뿐인 벼룩꼬추만한 일반 대리점이었음. 그냥 대갈통수에 맞춰서 직책 하나씩 꼬깔콘처럼 끼워놓은거였다. 본부장이 다마스타고 도라이바들고 거래처 돌아다니면서 최전방에서 쳐 깎이더라. 그럴라면 그냥 돌격대장이라고 부르지 무슨 얼어뒈질 본부장이야. 본부가 어디있다고. 탱커라고 해도되겠다. 하여튼 이 회사의 현란함은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는데 기기장비 한대 설치해주고 오는 작업을 할때 다른회사에서는 그냥 계약서 하나 쓰고 땡이었음. 근데 여기 전능한 오딘새끼는 사무직원이 처리해야할 모든 서류작업을 기술사원들에게 분배해놔서 뭐하나만 떤져주고와도 수기로 만들어제낄 아날로그 서류들이 있었다 (입/출고 등등등등) 하루에 일정이 ..

2020.08.10

회사 직원 처자가 카풀을 요청합니다 ㄷㄷㄷ(웃긴썰 모음)

이번 이야기는 총 4편(1,2,3편 및 번외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1편. 차 없는 처자 직원이 저희집 근처에 살아요 지금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급 증가하는데 안그래도 요즘 사람들 마스크를 안써서 대중교통 타고 다니기 너무 불안하다고 카풀을 요청하네요 기름값은 주유해서 영수증 보여주면 거기에 반값 현찰로 주고 매일 아침 커피 사준데요. 어쩌죠? 카풀 할까요? 막 이쁜건 아니고 남친 없는 솔로인데 옷 스타일이 치마만 입는 사람이라 부담도 되고... D.....ㅋ..... 아닙니다 아무튼 어쩌죠 당분간 태워 줘야하나요???? 2편.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출퇴근을 편하게 하고 조용하게 하고싶다. 그리고 카풀이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서로 약속도 잘 지켜야 하는데, 분명 싸움날게 뻔하니 나쁜 감정 만들고 ..

2020.08.09

학교에서 숭어회 떠먹은 썰(웃긴썰 모음),(욕주의)

내 인생의 황금빛 피날레는 초딩때가 아니었나 싶다. 요즘 말로 ㅆㄱㄴㄱㄴ ㅂㅂㅂㄱ 이런 좆논리로 사고를 치기 일쑤였는데, 한 번은 기술 가정 시간에 가정 요리인가? 무슨 팀별로 요리를 만든다고 4인 1조로 팀을 짜서 당일까지 의논해서 주제를 정하고 재료를 준비하라고 했음. 보통 이런 팀별류의 매칭은 좆목 위주로 맺어지는 시스템이라서 나 또한 오성과 한음처럼 진득하게 붙어 다니던 부랄친구들이랑 팀을 결성했음. 네명이서 각자 책상을 도킹해서 메인 요리에 대해 토론을 하던 중에 특A급 병신 새끼 하나가 유사 아르키메데스처럼 그거! 그거!! 하면서 흥분하더라. 그러더니 기막힌 요리 주제가 떠올랐다면서 구구절절 설명을 해주더라. 본인이 아빠랑 낚시를 자주 가는데, 최근에 회 뜨는 방법을 배웠다면서 내일 요리 주제..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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