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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썰 105

왁싱한 남고딩 후기 썰 (웃긴썰 모음)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거칠거리는 느낌과 땀차고 똥묻는게싫어 조금비싸지만 왁싱샵에서 거기털이랑 똥꼬털 왁싱해봤습니다. 하니까 그런거 사라져서 좋습니다. 저번주말에 같은반 애들이랑 목욕탕갔을때도 왁싱한거보고 어디서했냐 얼마주고했냐 하니까어떻냐 그런 평범한 얘기만하면서 돌았습니다. 근데 월욜에 학교가니까 반에 왁싱한거 소문다나있고 보는애들마다 왁싱맨, 국보 2316호(제 학년반번호) 조선백 - 자지, 알러지 안생기는 복숭아, 잔뿌리 없는 고구마 세트로 12만원, 민둥산 협곡, 불법벌목, 화장실 휴지절약러 등등 온갖 기상천외한 별명으로 놀립니다. 원하는색 매직으로 그려준다고 드립치는 애도있고 미니선풍기를 제거기에 대면서 몇배는 더시원해서 좋겠다고 드립치는 애도 있었습니다. 목욕탕 입구에서 팬티벗고 꼬추 보여주..

2021.05.20

의사 훈련소 썰 (웃긴썰 모음)

내가 있던 논산 훈련소에는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공중보건의가 될 전문의만 모아놓은 중대들이 있었다. 나도 이 틈바구니 속에서 4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했다. 국방부의 편의를 위해 한 곳에 몰아넣어진, 대부분 그 해 전문의가 된 전국에서 모인 각종과 전문의 수백명은 의료계에선 실로 그 기세와 위용이 대단했다. 그 인력을 고스란히 사회에 데리고 나가면, 서울을 포함한 5대 광역시도 넘쳐서 국내 10대 도시에 종합병원을 몇 개씩 새로 차릴 수 있을 정도였다. 품새만 들어서는 불치병도 고쳐낼 수 있을 것 같은 이 집단은, 안타깝게도, 훈련소에 들어와 있으면 그냥 까까머리에 서른줄이 훌쩍 넘은 오합지졸 훈련병 떼에 불과했다. 그래서 한 방에 전문의만 십수명씩 들은 수십개의 병영은, 듣기만 해선 병마도 숨이 막혀 ..

2021.05.12

하루에 한 여자를 4번 만난 썰. (썰 모음)

제 썰은 사실과 픽션이 50대50인 과거의 기억앞에 겸손하지 못하여 어느정도 과장되고 재구성된 이야기라고 봐주십시요. # 하루에 한 여자를 4번 만난 썰. "형 이번엔 안양에서 소개팅 해봐요" 아는 동생 녀석의 전화에 저는 이녀석이 분명 다단계를 하는게 아닌가 합리적 의심을 했습니다. 분명 며칠전에 저한테 소개팅을 해줬는데, 다시 해주겠답니다. 천사같은 마음씨를 가진 놈은 아니니 저러다가 저에게 옥장판을 팔게 분명합니다. 일전에 소개팅을 해준 여성분은 첫 만남에 삼겹살 먹고 친구가 되자 길래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 소개팅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저는 두번째 소개팅은 역시 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다음주가 좋을 것 같다고 동생에게 알려줬습니다. 이번엔 상대방 연락처를 먼저 받고, 서로 몇번을 연락을 한 뒤 ..

2021.05.11

15금) 미아리 사창가, 미아리 빡촌 실화 썰 (웃긴썰 모음)

@ 15금) 미아리 사창가, 미아리 빡촌 실화 썰 (웃긴썰 모음) 미아리 사창가 실화 이야기 며칠 전 케이블tv에서 몇년전 영화였던 “나쁜 남자"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조재현씨가 출연했고 꽤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사창가를 배경으로 다소 충격적이었던 그 영화 하지만 나에게는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영화이기 도 했다. 남들에게는 그저 돈 몇만원으로 욕정을 해소하는... 가장 밑바닥 천한 여자들이 모여드는 사창가 나에게는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가장 잊을 수 없었던 내기억 속에 어느 여름 항상 머리속에 마음속에 그 때의 일들이 있었지만 그저 가끔 주위 몇몇 사람들에게 술자리 안주 삼아 이야기로만 들려주었던 그 때의 기억 “나쁜 남자" 영화속의 사창가 풍경을 보며 나는 영화보 다는 나의 ..

2021.05.10

결벽증 새언니 썰 (웃긴썰 모음)

우리집은 오빠둘에 저 엄마아빠 다섯임. 그러다 큰오빠가 결혼하고 얼마뒤 작은오빠도 결혼 근데 작은 오빠 부인 새언니2로 하겠음. 결혼전 가족들이 모여 식당에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울엄마가 아이고 자식둘 장가보내고 며느리 둘이니 인제 나도 밥좀받아 먹어보겠네 ᄒᄒ 하며 전형적 시어머니 멘트 날림 새언니 2가 여기서 걱정 마시라고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마시라함. 울엄마 ㄹㅇ 뿌듯해 하심. 그리고 그해명절 우리가족은 지옥을 맛봄. 명절 일주일 전에 새언니2가 캐리어 두개 끌고 내려옴. 울엄마 당연 좋아하심. 그게 곡소리로 바뀌는데 얼마안걸림. 새언니 2오자마자 대청소 시전 근데 이 대청소란게 그냥 대청소가 아님. 입주청소 삘임. 그릇 다 삶고 소독하고 냉장고 싹 비워 버리고 심지어 냉장고 끌어내서 그 바닥 까..

2021.05.07

주유소 장사 6년 후기 썰(웃긴썰 모음)

@ 주유소 장사 6년 후기 썰(웃긴썰 모음) 돈 5억들고 약 6년 했습니다. 물론 제껀 아니구요 임대지만요. 임대로 4군데에서 1년, 2년, 2년, 9월 했습니다. 주유소 임대는 생소 할 수도 있겠지만 쉽게 보증금에 월세 내고 제가 장사하는거예요. 평균 2년씩 계약하는데 적게 한곳은 이유가 있죠. 총 네군데에서 장사 했었습니다. 이젠 음슴체로 씀. 1. 맨 처음 시작한 관광지 주변 보증금 5천에 200 사실상 무인도 수준 밥 시켜도 안옴. 오는거라곤 칼국수 회덮밥 된장찌개 근처 슈퍼 혹은 편의점이 1.5km.... 이때 금연함. 장사 평일 망함. 주말 날좋은날 사망직전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주말 11시)까지 장사하고 각종 세금 수수료 공과금 월세 등등 제외하고 300만원 남짓 남음. 이걸로 내 생활비..

2021.05.04

괜찮은 여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가 없는 이유 (썰 모음)

본 글은 20대 후반~30대 여성이 가지는 '왜 괜찮은 여자는 많은데 괜찮은 남자는 안 보이는 걸까?' 라는 의문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과 간단한 수학적 계산으로 이유와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제가 무슨 특별한 자격이나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 글이 개소리처럼 느껴지더라도 최소한 재미있게라도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0. 프롤로그 이제 막 20이 된 여자 A씨는, 쏟아지는 고백 공격과 귀찮게 구는 남자들로 피곤해집니다. 하긴, 나 정도면 이쁘고 능력있고 성격도 좋은 편이니까. 그래서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꽤 괜찮은 친구의 고백도 받아보고, 나한테 잘해주는 잘생기고 능력 좋은 오빠랑도 사귀어봅니다. 그런데 이상할니다. 20대 후반에 들어서는 언니들은..

2021.05.02

의사에게 들은 충격적인 한마디 (썰 모음)

1편 의사 : 커피드시면 안됩니다. 나 : 왜죠....? 의사 : 드시면 아프니까요 라는 얘기를 듣고도 주구장창 먹고 커피땜에 병원을 수십번갔고 (환멸) 커피숍에서 의사쌤을 만났죠...ㅋㅋㅋㅋㅋㅋㅋ 의사 : 어....너...!...!...!..!..! 나 : (얼굴 가림) 의사 : 내가 너 커피먹지 말랬지...!.!!! 2편 의사 : 오... 이가 특이하게 났네요. 나 : 네...? 왜요...? 의사 : 보통 사랑니가 많아도 4개정도인데 5개나 있어요 나 : 의사 : 다 뽑아야해요. 3편 여드름 완전 폭발해서 피부과 갔더니 의사 : 이쌤 이분은 바밤바 해야겠다. 나 : ? 의사 : 바밤바세안법 합시데이. 약은 독하니까 나 : 네(...?) 의사 : 바하폼클렌지로 밤에 씻고 바질연고 바릅시다. 이 무슨 빵..

2021.04.29

회사에서 노트북 도둑 맞은 썰 (웃긴썰 모음)

2년전 회사일임.... 어느날 나 포함해서 우리팀 다섯명이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있었음.. 근데 야근이라는게 일을 더 빡세게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설렁설렁 하게됨 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에이 일하기 싫고 배도 고픈데 나가서 밥이나 먹자' 하고 나와서 다 같이 한시간정도 저녁을 먹음. 하여간 한시간정도 밥먹고 회사 근처 산책도 하면서 시간 떼우다 내가 너무 더워서 회사를 먼저 들어갔는데 회사 도어락이 열려있는거임.... 분명 마지막에 나온 사람이 회사 도어락을 잠구고 오는데 도어락이 열려 있는걸 보고 '아 누가 깜빡했구나' 싶어서 걍 별 생각없이 들어갔음. 근데 ㅋㅋㅋㅋ 들어가서 보니 서랍들이 죄다 열려있고 탁자들 엎어져 있고 개판이 나있는거임. 난 아 ㅅㅂ 도둑 들었구나 해서 일단 문 닫고 밖에 나와..

2021.04.28

15금) 노량진 총무썰 5, 6편(썰 모음)

(계속) 실: 오빠..혹시 그... 휴게실에 있던 사장님 방 안에도 ..cctv..달려있어..? 총: 응? 사장님 방..? 음..거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실: 그럼 거기서 먹으면 안돼...?ㅋ 총: 아......음..........오늘 꼭 마셔야돼? 실: 응..아까 유튜브 보는데 치맥하는 장면 보고 완전 땡겨서..ㅠㅠ 총: 그래. 알았다. 대신 사장님 방은 이번 만이야. 나도 거기 안에서 술마셔본적이 없어서 무섭단 말야; 실: ㅋㅋ 알았어. 이번만인걸로! 총: 치킨은 어디꺼 먹게? 실: 요 앞에 호치킨? 총: 거긴 배달 안할텐데.. 실: 그럼 내가 사가지고 올게.ㅋ 총: 화장 다 지웠다며? 괜찮아? 실: 음.. 그러네.. 옷도 편하게 갈아입었긴한데.. 총: 그럼 내가 사가지고 올게. 맥주는 캔으로..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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