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가셨다. "엄마가 담근 짱아찌도 먹어~" 냉장고에 엄마가 해놓은 반찬들이 다 쉬어가도 버리지 못했다. 안방에 있는 엄마가 쓰던 베게를 끌어안고있으면 하루하루 엄마냄새가 지워져가는게 느껴져 그때 나는 많이 울었다. 집에 점점 엄마의 흔적이 없어져간다. 영화를 같이 자주 봐드릴 걸. "엄마도 데려가 주라~" "아 싫어 엄마랑 왜가" 화내지 말걸. "아 좀 잔소리좀 그만해!!!" "으휴 니 맘대로해 나쁜놈의자식" 몇번이고 알려드릴 걸. "요고 동영상 찍는거 알려줘~" "아 알려줬잖아 저번에" 가장 후회된다. 영상찍는법을 물어볼때마다 알려드렸다면, 그랬다면 엄마폰에 엄마의 모습과 목소리가 남았을텐데. 엄마는 내가 얼리적 같은것을 계속 물어봐도 계속 알려줬었는데. 어린아이 일때는 울면 엄마가 달려와 나..